건강검진 안내문을 받아도 국가에서 해주는 검진만 받고 끝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없는 치매 조기검진이나 노인 안검진처럼 지자체가 따로 예산을 들여 지원하는 검진도 꽤 있습니다. 청년 1인가구만 골라 무료검진을 해주는 지자체도 있습니다.
이 글은 국가건강검진의 큰 틀을 짚은 뒤 지자체가 더 얹어주는 검진과 검진비 본인부담을 줄여주는 사례를 정리했습니다. 아래에는 건강검진 관련 지원사업을 실시간 데이터로 보여드립니다.
일반건강검진과 암검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검진입니다. 대상 연령과 검진 주기는 가입자 유형(직장가입자·지역가입자·세대원)과 검진 종류마다 다르게 정해져 있습니다. 이 글에서 특정 나이를 단정하기보다 매년 발송되는 검진표나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본인 대상 여부를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이 글이 실제로 다루려는 부분은 그다음입니다.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들어 있지 않지만 지자체가 자체 예산으로 채워주는 검진들입니다.
치매검진은 보건복지부 기준으로 만 60세 이상이면 선별검사(CIST)를 보건소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인지저하가 확인되면 진단검사는 15만원, 감별검사는 병의원급 8만원·상급종합병원 11만원 한도로 비용을 지원받는데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일 때 해당합니다. 경기 평택시나 충남 청양군처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조기검진을 더 적극적으로 안내하는 지자체도 있습니다.
노인 안검진 및 개안수술 지원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운영합니다. 시력검사·안압검사·굴절검사·안저검사·세극등현미경 정밀검사까지 5종을 지원하고 정밀검사에서 필요하면 간단한 치료와 안약 처방까지 이어집니다.
학교 밖 청소년은 성평등가족부가 건강검진 지원사업을 운영합니다. 검진 후 질환이 의심되면 확진 검사비까지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서울 동대문구와 관악구는 19~39세 청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운영합니다. 국가건강검진 대상에서 빠지는 젊은 1인가구를 따로 챙기려는 취지로 보입니다.
부산진구는 국가 일반건강검진에서 소외된 65세 이상 의료급여수급자에게 피검사·소변검사·흉부X선검사를 포함한 일반건강검진을 무료로 지원합니다. 건강보험 지역가입자가 아니라 의료급여수급자라 국가검진 대상에서 비는 사각지대를 지자체가 메우는 사례입니다.
서초구는 마음건강검진 및 상담지원사업으로 만 19세 이상 구민과 직장인에게 정신건강의학과 상담비를 최대 3회 8만원까지 지원합니다. 신체검진뿐 아니라 마음 건강까지 챙기는 지자체가 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이라면 제주와 경남 하동군의 소상공인 건강검진 지원사업을, 여성 농업인이라면 경기 화성시의 특수건강검진 지원사업을 확인해볼 만합니다. 업종별로 따로 검진을 지원하는 사업도 있다는 뜻입니다.
건강검진에서 시력이 갑자기 나빠졌다는 소견을 받은 어르신이라면 노인 안검진 및 개안수술 지원을 다음 단계로 알아볼 만합니다. 결혼을 앞두고 검진을 받으려는 예비부부라면 거주지에 무료 건강검진 사업이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검진에서 큰 병이 발견돼 치료비 부담이 걱정된다면 재난적의료비나 검진비·수술비 지원으로 이어서 확인해야 합니다. 검진과 치료비 지원은 신청 창구가 다른 경우가 많아 검진 결과를 받은 즉시 다음 지원을 함께 찾아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국가검진 대상 안내만 확인하고 넘어가기 쉽습니다. 같은 시기에 지자체가 운영하는 추가 검진이 있는지 아래 데이터 목록에서 함께 확인해보세요.
치료비가 걱정된다면 의료비 지원 가이드를, 부모님 검진을 대신 알아보고 있다면 어르신 지원금 총정리 가이드를, 임신을 준비 중이라면 임신·출산 지원금 가이드를 함께 확인해보세요.
지금 이 조건에 맞는 지원금은 62건입니다. 정부·지자체 공고가 갱신되면 이 숫자도 함께 바뀝니다.